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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공대남편입니다.

뉴모닝 키를 분실해 버렸습니다.

아아... 놀이터에서 술래잡기를 하다 그만...

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...

놀이터를 이잡듯이 두 번이나 뒤졌는데도 보이지 않는군요.

결국 급하게 출장 서비스를 불렀습니다.

이런 허튼짓을 해버리다니 정말 대단하네요.

놀 땐 정말 신났는데 말이죠.

그래도 금방 와주셔서 다행이네요.

출근은 해야 하니까요.

정말 감사하게도 금방 와 주신 기사님이네요.

이것저것 장비가 많습니다.

저의 뉴모닝의 경우,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(사실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.) 비용이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.

10만 원 언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.

놀랍게도 키박스를 열고 직접 안을 들여다보십니다.

순서대로 키의 모양을 읽어 직접 번호를 매겨 키를 만드시더라고요.

굉장히 신선하고 놀라운 방식에 신기함을 금치 못했습니다.

기술자는 역시 다르군요.

자세히 보시면 키박스에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설치해 두신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.

저 장치를 꼽아두고 안쪽을 체크해 직접 키를 깎아내 주십니다.

저 권총 같은 장비로 키를 직접 한 땀 한 땀 깎으시더라고요.

정말 대단하십니다.

휴대폰에는 안 보이시겠지만 어느 부분을 얼마나 깎아야 하는지가 적혀있습니다.

(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.)

저 같은 경우에는 봐도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.

과정을 통해 키를 90% 이상 완성한 후, 디테일한 작업은 쇠줄로 마무리해 주십니다.

모든 문에 잘 맞는지, 그리고 시동까지 잘 걸리는지 확인 후, 마무리되었습니다.

마무리해 주시는 모습이네요.

아주 잘 작동됩니다.

이모빌라이저가 없기 때문에 일반 키로 열어도 경보음 없이 잘 열리고 시동도 잘 걸립니다.

뉴모닝... 이렇게 또 돈을 아껴주네요.

이모빌라이저가 있는 경우에는 훨씬 비싸다고 하니까요.

다행인지 불행인지...

운전석 앞바퀴가 엉망이네요.

휠도 엄청 손상이 많이 되어있고, 타이어는 어디서 상처를 입었는지 옆구리에 상처가 있습니다.

이건 정말 큰일 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만간 앞 타이어는 갈아줘야 할 것 같네요.

깊진 않아서 타이어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를 먼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.

뭐, 저 같아도 당연히 당장 갈으라고 하겠지만요.

 

문도 아주 잘 열리고 시동도 아주 잘 걸리네요.

급하게 부탁드렸는데 바로 오토바이 타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.

앞으로는 키를 잃어버릴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.

기아 모닝이지만 현대 키로 바뀌었습니다!

키가 작아서 시동 걸때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 있지만, 그래도 작동이 잘 되니 만족하려고 합니다.

만......

다음날 키를 찾아버렸습니다.

비싼 돈 주고 스페어 키를 맞췄다고 생각할 수밖에는 없겠네요.

그래도 키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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